시놉시스
막이 오르면 새날을 밝힐 불을 받을 8도 신부들의 불받이 제사가 열린다. 그러나 불받이 제사는 이를 시기하는 용왕의 방해(역
사적 시련)로 인해 제주도 신부가 풍랑을 만나 참석치 못함으로 무산되고 만다. 수중 깊은 곳의 용궁으로 떨어진 제주도 신부.
8도 신부들은 용궁으로 찾아가 그녀를 놓아달라고 용왕에게 간청한다.
용왕은 제주도 신부가 불을 얻어오는 조건으로 8도 신부를 볼모로 잡고 제주도 신부를 놓아준다. 뭍으로 돌아온 제주도 신부
는 조랑말과 함께 불을 얻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인다. 마침내 제주도 신부의 갸륵한 정서, 8도 미녀의 합심, 심지어는 미물
인 네발짐승 조랑말의 헌신적 사랑과 희생 등에 힘입어 민족의 새날을 밝힐 새불을 받게 된다.